마을 정원사 수업을 들었다.
식물이 좋아서 꽃 이야기를 듣고 가꾸는 일이 너무 좋았다.
그러나 나의 의욕과는 달리 많은 식물들이 나의 베란다에서 꽃다리를 건넜다. 이제 그만 식물을 심어야겠다 마음을 먹고 집에 남은 식물들을 지인들에게 나눠주었다. 식물들이 남기고 간 빈화분이 베란다에 넘쳐났다.
얼마 전 마을 정원사 모임에서 게릴라 프로젝트를 했다. 이 프로젝트는 마을의 빈 곳에 식물을 심는 프로젝트였다. 첫번째로 시흥 능곡동에 있는 무료 급식소 앞에 꽃심기 봉사를 했다.
이용환 선생님의 지원으로 이런 뜻깊은 봉사를 할 수 있었다. 봉사에 참여해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번주에는 이용환 선생님 농장에서 허브 삽목을 하였다. 선생님께 삽목을 배우고 많은 허브 화분을 만들었다.
다음 봉사에 쓸 화분들이다. 자꾸 식물에 눈이 가고 마음이 간다.
오늘은 자원 봉사 센터에 마을 정원사 수업이 있는 날이다. 혹시 선생님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자원봉사센터에 갔다. 30명이 넘눈 사람들이 있었다. 도시농업 지도사 동기들도 만났다.
선생님꼐서 식물의 광합성과 빛, 바람, 물에 대해 공부했다. 전에 들었던 내용인데도 재미있다. 계속 공부가 필요하다.
실습으로 수국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수국을 심었다.
수국은 여러 계열이 있다. 매크로필라, 파니큘라타, 아나벨, 세라타, 산수국 등'그 중에 오늘은 매크로필라 2종을 화분에 심어 가져왔다. 오늘 수업을 듣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국을 집에 가져오니 다시 식물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와 수국 화분에 물을 듬뿍 주고 베란다를 정리했다. 죽은 줄 알았던 호스타 화분에 여린 호스타잎이 나오고 있었다. 다육이 잎을 뗴어 놓은 것들에서도 작은 다육이들이 자라고 있었고 죽었던 수국인 것 같아 줄기를 잘라 정리했는데 초록색이어서 물을 주고 햇빛이 드는 곳에 화분을 옮겨 주었다. 요 며칠 일이 많고 피곤해서 기분이 가라앉았었는데 다시 기분이 살아난다. 뭔가 열심히 하고 싶은 의욕이 올라온다.수경 재배했던 피토니아도 다듬어 주고 스킨 답서스의 뿌리도 깨끗이 씻어 주었다. 식물이 마음을 치유해준다는 거슬 경험한 하루였다.
-초보 가드너를 위한 식물 심폐소생술-
식물을 보내고 나면 마음이 아파 다시 시작하기가 두렵기도 하죠.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호스타와 수국이 새 순을 올리는 모습을 보고 식물의 생몀력을 느낍니다. 저처럼 베란다에서 식물 키우기를 도전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
1. 스트래치 테스트
가지가 말랐다고 해서 바로 봅지 마세요, 칼로 가지를 살살 끍어 갈색이 나오면 죽은 것이고 초록색이 나오면 살아있는 것이비니다. 겉모습만 보고 포기하지 말고 초록색이 뵌다면 조금 더 기다려 주세요.
2. 수국 매크뢸라 잘 키우는 법
수국은 물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겉 흙이 마르면 물을 듬뿍 주시고 마르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수국은 물 부족에 주의해야 하는 식물입니다. 측히 꽃이 피어있을 때 물 부족하지 않도록 더 주의해 주세요. 물만큼 바람도 즁요하니 환기도 꼭 잊지 마세요.
식물을 키운다는 것은 기다림의 미학입니다. 죽은 줄 알았던 식무레 새 순이 올라오고 그 자람을 함께 하는 자체가 우리의 지친 마음을 치유해 주는 과정입니다. 식물은 언제나 제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려줍니다. 베란다를 치우고 화분들을 정리하고 다시 물을 주는 것은 내 마음을 가꾸는 일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봄 베란다에서 작은 초록의 희망을 발견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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